상권들로 빼곡히 채워진 시청 대학로의 분위기와는 정 반대인 건너편 주택가, 동고산로를 들어서 조금 걷다 보면 새파란 건물이 눈에 띈다. ‘POINT JEJU’ 건물의 창 안쪽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꽃들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의 발걸음도 잠시 멈춰 서게 할 만큼 매력적인 장소임에 틀림없다. 문을 열고 가게로 들어서면, 얼굴은 앳되어 보이지만 체구가 듬직한 젊은 사장님이 우렁차게 인사를 한다. 한 손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꽃 한 다발을 쥐고서.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가게 안엔 정말 많은 종류의 소품이 가득하다. 인테리어 소품에서부터 핸드폰 케이스, 애견 의류,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지는 꽃다발까지. 이전에 봐오던 선물가게, 꽃집 또
결혼(結婚) :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음‘결혼’이라는 단어가 태어나기 전부터 세상은 가족을 이해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결혼’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조금씩 진보해 왔다. 그러나 그 모습과 기능에는 큰 변함이 없다. 때문에 ‘결혼’이라는 단어는 우리 주변에서 거리감 없이 쉽게 볼 수 있으며 국가와 문화를 뛰어넘는 결혼, 나이의 한계를 극복한 결혼 등 과거에는 놀랍고 신기한 결혼소식을 이제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한번뿐인 결혼을 위해 보다 멋지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원하게 되면서 경제적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아름답고 축복받을 결혼식을 위해 웨딩 촬영장소와 웨딩드레스 등 모든 장면들을 카메라로 담
제주도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면 쉽게 볼 수 있는 돌하르방 열쇠고리와 같이. 뻔한 기념품은 이제 그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재삼아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제주도를 재탄생 시키는 청년이 있다.주인공은 바로 제주도 디자인 벤처기업 ‘PY design agency’의 홍성훈(28) 대표.홍 대표의 업체명인 PY는 Passion(열정)과 Youth(젊음)이란 뜻으로, "젊은이의 열정에는 헛수고란 없다."라는 기업이념을 지향하고 있다.“스쳐지나가는 제주 경관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그림이에요, 제주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품을 제작해서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웃음)”제주 경관에 매료되어 창업을 시작한 그는, 불과 몇 개월 전 제주대학교 경제학과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설렘과 긴장이 공존한다. 늘 생활하던 곳을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설렘과,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곳에서 오는 긴장감.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 월정리에 이 설렘은 가득 채워주고, 긴장은 저 멀리로 날려줄 따뜻하고 아늑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곳에서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며 자신을 고양이들의 집사라고 자칭하는 고양이정원 게스트하우스의 임집사, 임서영씨(33)를 만났다. 임서영씨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로, 제주도에는 아무런 연고도 없었다. 서울의 한 대형 어학원에서 학원 관리를 맡아 일을 하고 있던 그녀는 어느 순간 쳇바퀴 돌듯이 흘러가는 삶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무작정 짐을 싸서 제주
왁자지껄한 제주 시청 대학로에 위치한 한 건물 3층에는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낮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어렸을 적 한번 씩 꿈꿨던 나만의 다락방을 현실에서 마주하는 것 같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분위기로 요즘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퓨전 음식점 골방. 그곳에 들어가면 멋진 수염을 갖고 있는 젊은 사장이 웃으며 반겨준다. 그의 이름은 이승연(28). 인사를 하고 난 후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의 동업자 이도흥(27)씨가 보이지 않아 물어보자 얼마 전 가까운 위치에 오픈한 3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저희 둘은 거의 친형제나 다름없다고 봐야죠.”그가 도흥씨와의 사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둘은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며 자라온
제한속도 30km. “사람들은 늘 바쁘게 살아가잖아요. 천천히 가면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다들 놓치고 말아요. 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천천히 둘러보며 쉬다가는 곳을 만들고 싶었어요.”카페는 요즘 어디서나 흔하게 보인다. 최근에는 카페에 가는 것이 현대인들의 일상이 되었을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카페가 많이 밀집되어있는 제주시청 부근 대학로.체인점들이 가득 자리 잡고 있는 그 길에서 색다른 향기를 머금은 'COFFEE&BEER 머뭄'의 사장 고민선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카페에 들어서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골목길을 연상하게 하는 가게 입구는 주인장의 세심함에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게 만든다. 가게에 들어서면 향긋한 민트와 커피 냄새와 함께 사장님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구분하기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해산물 식당 ‘일통이반’은 현역 해남 문정석 씨(70)가 당일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를 내온다. 일통이반의 주인 문정석씨는 올해로 51년째 하귀 앞 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공식 1호 해남이다. 오랜 세월 제주 바다와 함께한 그라면 누구보다 제주도민의 삶과 바다를 잘 알리라 보고 그에게 해남으로서의 삶과 그가 겪어온 제주도 바다에 대해 물었다. “살기위해 시작한 일이였지 어느덧 51년째야.”그는 태풍사라호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지고, 먹고살기 힘들 때 그의 가족의 굶주림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제주도 바다였다고 한다. 문 씨는 “제주도 바다에 있는 해산물이 식량이 되고 돈벌이가 되었지. 그래서 할머니, 이모 ,할 것 없이 모두다 물질을 시작
돌, 바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고 불리는 제주에는 세 가지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신이다. 1만 8000신의 고향 제주는 과거부터 전해지는 신화와 설화가 많아 ‘신화·전설의 섬’이라고 불린다. 제주도를 만들어낸 창조의 여신 설문대 할망 이야기와 탐라국 개국신화인 삼성신화, 그 밖에도 어디를 가든 이야기가 없는 곳이 없다. 하늘이 열리고 대별왕과 소별왕이 혼란한 세상의 질서를 잡았다는 개벽신화는 순수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제주만의 특별한 이야기다.볼거리만큼이나 수많은 제주의 이야기들은 할머니에게서 엄마로, 엄마에게서 딸에게로 구전되며 어린 상상의 날개를 달아줬다.하지만 현재 신화의 섬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사람들은 그 신들의 이야기를 잘 알지 못한다. 잠들기 베개 맡에서 들었던
범죄율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제주시 노형동 일대 골목길에는 가로등 설치가 충분치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현재 노형동 일대에는 많은 골목들이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골목들이 있는 가운데 가로등 수는 그에 못 미쳐 어두운 밤길을 불안감을 안고 걸어야하는 실정이다.노형동 주민 문모씨(여,20)는 “저희 집 주변에는 골목길들이 많다. 평소 밤에 집으로 갈 때, 골목길을 지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가로등이 많지 않아 너무 어두워서 밤길 다니기가 무섭다.” 며 골목길에 대한 불안함을 토로했다.또한 노형동 주민 양모씨(여,40)는 “집 주변에 골목길들이 많은데 가로등이 별로 없어 밤길 다니기엔 너무 어둡다. 딸이 있는데 밤에 혼자 집으로 올 때, 길이 너무 어두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
5일마다 장이서는 5일장인 제주시 민속 오일시장은 각종 의류와 식자재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항상 손님들이 붐비는 큰 장이다. 하지만 시장의 입구인 좁은 2차선 도로에 주차장과 밖으로 오가는 차들이 꽉 차있고, 인도와 뚜렷한 경계선이 존재하지 않아 보행자들이 지나다닐 때 위험한 실정이다. 이 날은 특히 일요일에 선 장이라 사람들이 더욱 붐볐고, 인도에는 개인 상인들이 트럭을 주차시켜놓고 장사를 하고 있어, 보행자들의 시야확보와 보행공간에 장애가 되고 있었다. 빽빽이 들어찬 자동차들 사이로 보행자들은 걸어 다녔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곳곳에 쓰레기가 즐비했다.지나가던 행인 H씨 (22)는 “인도와 차도의 거리가 가깝고 사이에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구조물
‘ 차 없는 거리 사업’ 을 실시하는 도중 철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어 공사가 중단된 칠성로 거리에는 사람들에 발길이 줄어들면서 주변 상인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상가가 많이 몰려있는 칠성로는 공사 현장 에 소음문제와 먼지문제로 주변 상인이 많은 피해를 입고 사람들도 지나다니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한 의류매장 직원 K씨 (42) 는 " 공사현장으로 인한 소음문제와 먼지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어 미치겠다. 그저 빨리 공사가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또한 통행할수있는 길이 양쪽으로 한정되어있고 안전시설도 제대로 설치되지않아 안전에도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걸어다는 길에 돌이 많이 박혀있고 가운데가 파여있어 떨어질 위험도
제주도 내의 쓰레기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한 아파트 내의 클린하우스는 쓰레기가 흘러 넘쳐 주체 되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이 버린 일회용품, 종이박스, 병, 음식물쓰레기 등에 의해 클린하우스에는 파리가 들끓는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아파트 주민 김씨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정리해서 버리지도 않고 그대로 쌓아서 방치해버리니까 클린하우스가 더럽게 사용 돼는 것 같아요. 여기를 지나갈 때 마다 역한 냄새와 쓰레기들이 엉켜서 쌓여 있는 모습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돼요.”라며 그 동안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김씨는 “사람들이 좀 더 아파트 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쓰레기 문제를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깨끗이 사용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하며 안타까움을 표명했다.아파트 내의 클린하우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심의가 2016년으로 연기됐지만 등재 운동의 열기는 더해져가고 있다. 그 누구보다 제주해녀의 문화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제주해녀문화보존회의 이한영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예산보다는 보존의 방향성이 중요하다”2015년 예산안 심사에서 해녀문화 보존과 관련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데 문화보존 활동에 어려움은 없는지에 관한 질문에 “비영리법인 제주해녀문화보존회는 보존회를 모태로 창립한 (주)숨비의 예산지원으로 활동하며 기존에 도의 예산으로 활동한 적이 없다. 자체 예산이지만 돈보다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도의 예산이 많이 배정되었다고 더 잘 보존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된다. 보존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라고 답했다.“해녀 정신과 커뮤니티
누군가는 희생정신으로 누군가는 동정심으로 누군가는 그저 함께하고 싶은 마음
봄, 여름, 가을에는 녹색 천지였던 감귤 밭이 점차 노란색을 입었다. 노란색, 그 밝은 색의 향연은 사람들에게 먹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상되는 상큼한 내음, 입안의 군침, 조금은 추운 계절을 함께 데리고 온다. 귤 밭이 이곳 저곳에 널려있는 제주. 평소 너무 흔한 까닭에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가곤 하는 감귤 밭이지만, 새삼 이 추운 날씨만 찾아오면 그 귤들이 소중해진다.제주에 있는 이들 중 상당수는 감귤농사를 한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감귤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느 한 곳에는 서투른 손으로 귤 농사를 짓는 부부가 있다. 아라동에 거주하는 50대 현관희, 김정자 부부를 만나봤다. 이들은 현재 3300㎡(1000평) 정도 농사를 지으며 감귤 공판장에 거의 모든 귤을 넘겼다
‘무한도전’은 주중에 쌓인 피로를 웃음으로 풀어준다. ‘아빠 어디가’를 보며 아이를 낳고 싶어졌다. 세월호 사건을 다룬 다큐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위의 후기는 모두 TV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의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다.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TV프로그램, 그 화면 속에 화려한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이는 PD(프로듀서)다. PD는 멋진 지휘자처럼 영상 촬영의 모든 것을 총괄하다가도, 때론 모든 스태프들의 조력자로 묵묵히 일하는 ‘리더’의 자리가 된다. PD에 대한 모든 것, JIBS 양호근 PD와의 만남으로 해결해 보자. “사실, 처음에는 PD가 왕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영상을 찍자고 기획하면 그것에 따라서 작가와 촬영 스태프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지는 자기소개서, 그리고 하루에 수십 명을 만나야 하는 면접. 지원자들의 절실함은 뒤로하고, 냉정하게 그들을 평가하는 인사팀의 날카로운 질문이 날아간다. 누군가에겐 악마와 같고, 또 누군가에겐 천사로 비춰질 면접관들의 진솔한 속마음은 어떨까. 유지영 다음 카카오 조직문화 실장, 그녀에게 과감한 면접을 요청해봤다. “인사 채용을 담당하다 보면 수많은 이력서를 접하게 됩니다.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물론 입사동기 부분이지만, 최근에는 그 사람의 꿈과 그 사람이 겪어온 경험들 사이의 연관성을 봅니다. 경험이 많지만 딱히 느낀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적은 경험일지라도 그 안에서 어떤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도 있어요. 동등한
가방에는 무거운 카메라, 언제든 기사를 작성하게끔 마련된 수첩과 펜 한 자루.그들은 지친 몸을 달래며 잠시 눈을 붙이다가도 특종이라는 말 한마디에 번쩍 눈을 뜨곤 한다. 세상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매의 눈을 가졌지만 따스한 휴머니즘 기사 쓰기를 더 좋아한다는 조금은 엉뚱한 기자, 한라일보의 이태윤 기자를 만났다.비록 과제로 시작한 기자 역할이지만, 현직 기자 선배에게 후배가 조언을 청하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학교를 떠나 사회 초년생이 된 ‘새내기’가 겪은 냉혹한 현실과 선배로서의 진솔한 조언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실 처음부터 기자가 될 생각은 없었어. 나도 다른 동기들과 다를 바 없이 졸업은 다가오고, 취업은 해야 하니 고민이 많았지. 나는 늘
“굿모닝 FM 제~주 저는 여러분의 아침연인 안지예 입니다.” 해가 졸리는 눈을 비비는 아침 8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상큼한 그녀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아침을 깨운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아침을 열어주는 유쾌한 그녀를 만났다. “출근하러 가는 매일 아침은 행복하고 설레요. 혹여나 늦잠을 자서 생방송이 펑크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2년 반 동안 편하게 잠을 잔적은 없지만요. (웃음)” 아나운서 안지예 DJ의 아침은 다른 이들의 출근길을 응원하기 위해 조금 일찍 시작된다. 이른 새벽, 그녀에게 얼른 출동하라는 모닝콜이 요란스럽게 울린다. 출근을 하는 그녀의 머릿속은 이내 오늘 하루 청취자들과 어떤 음악을 함께 할지,
‘S기업은 토익 점수를 OOO점 보더라, 중요한 건 자기소개서더라, 공모전이 최고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혹은 어느 정도 나이가 찬 대학생이라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취업 관련 전략에 한번쯤 귀 기울여 본 적 있을 것이다. 최근 대학생들은 목적지 없는 무의미한 경주를 하고 있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수능점수에 맞춰서 선택한 대학, 그리고 학과. 멍하니 지나가는 그들의 4년이란 시간. 그들을 붙잡고 무엇을 위해 스펙을 쌓고 있냐고 묻고 싶다. 주변에서 유학을 간다니까 따라 나선 것이며, 남들이 다 하니까 한번쯤은 휴학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한 것일까. 우습게도 그들의 4년이란 대학생활이 4줄도 안 되는 짧은 글로 마감한다. 대학생들에겐 더 이상 낭만이란 단어가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