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브항 신문은 몽골 서부에 위치한 자브항 지역의 주간 사회 및 정치 뉴스 신문이며 2001년 9월 16일에 창간됐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는 10일마다 발행되어 총 3만6000부, 2009년부터 2020까지는 일주일마다 발행되어 총 11만 부가 독자 및 구독자에게 전달됐다. 자브항에는 각 마을에서 활동 중인 정보 제공자들이 있다. 이 정보 제공자들은 기자 출신인 사람들이다. 이들을 통해서 각 마을에서 일어난 최신 정보, 주민들의 생활에 대한 정보를 게시한다. 신문 내용은 주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 인터뷰다.
"여기는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발길을 반갑게 들일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어요. 책을 사가냐 안 사가냐의 유무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냥 이 공간에서 책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가치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독립 서점도 많고 동네 서점도 많아진 요즘, 오윤희 대표(36)는 서점 운영을 계획할 때부터 책방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도시를 벗어나서 살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는 그는 첫 독립도,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지금도 서울시 마포구의 '도화동'과 함께하고 있다. 그러다 결국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방
지역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월 21일 이후 15개월 만에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제주도청은 2단계 격상을 발표했지만, 동선 공개에 관해 다시 한번 고려해볼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현재 동선 공개에 대해 제주도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여론을 파악해봤다. 이 조사는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총 11일 동안 진행됐으며,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 제주도 도민, 또는 최근 한 달 동안 3주 이상 거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골목골목 높이 쌓인 헌 책들. 주인을 기다리는 듯 겹겹이 쌓인 책들 속에서 정겨운 향기가 난다. 이 정겨운 향기는 이내 쓸쓸한 향으로 바뀐다. 골목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동상의 모습이 처연하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뒤로 묵묵히 책방을 지키는 사장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헌책의 메카라고 불리는 이곳. 보수동 책방골목의 속사정을 들어보자.# 지금 보수동 책방골목은부산의 유명 관광지인 자갈치 시장을 걷다 보면 긴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보수동 책방골목이 보인다. 부산시 중구에 위치한 보수동 책방골목은 1950년 6·25전쟁
“안녕하세요, 위트를 듬뿍 담아 재미있는 패브릭 제품을 만드는 ‘쥬데마르카’입니다.”제주 관덕정 근처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골목길 한 귀퉁이에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소품샵 하나가 있다. 이름은 ‘쥬데마르카’. 파스텔 톤의 노란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건물 하나가 반긴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다, 쥬데마르카쥬데마르카. 불어로 ‘재미의 마르카’라는 뜻이다.이곳은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오늘의 주인공, 조은주 사장의 작업 공간이다. 브랜드명은 그녀가 대학원생일 때 ‘브랜드 론칭’이라는 수업을 들으면
가게 문을 열고 나오는 새빨간 셰프복을 입은 남자가 앞치마를 펄럭이자 한바탕 밀가루 눈이 내린다. 주위를 휙 둘러보고 크게 기지개를 켜는 작은 거인 같은 이 분이 주인공 김종수 사장이다. 지금부터 김종수 사장과 짜장면의 30년 세월이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가게 이름은 30년 전통 수타 손 짜장이다. 김종수 사장은 올해 63세로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가게의 모습은 정겨웠다. 외부에서 봤을 때 빨간 간판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고 크게 쓰여있는 ‘손’이라는 글자는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들어온 글자는 30년 전
곤을동은 제주시 화북 바닷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며 곤흘동이라고도 불린다. ‘물이 고여있는 땅’이라는 뜻을 품은 곤을동은 ‘잃어버린 마을’이 됐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지만 4.3 사건의 피해로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직접 방문한 곤을동의 첫인상은 고요했다. 큰 도로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가는 길에 돌담 뒤로 피어있는 돈나무 꽃향기가 마스크 너머로 느껴졌다.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푸릇푸릇한 식물들과 푸르른 바다가 아름답게 맞아주고 있었다.버스에서 내려 골목길을 따라 쭉 내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각 지역마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들이 존재한다. 평화로운 이미지의 제주 역시 다양한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는 다크투어의 현장들이 곳곳에 숨어있다.다크투어란,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르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과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을 뜻한다. 제주는 근현대 한국의 역사를 통해 분단과 갈등을 경험하였으며, 특히 외부적 요인에 의한 내부인들의 갈등이 표출된 제주 현대사의 실제적인 장소가 많이 남아 있다.
“천당 꼭대기(天堂頂)산길의 쓰레기는 주요 물병, 비닐 식품 포장지, 그리고 등산조직이 남긴 리본입니다. 관광객 들은 차를 천당 꼭대기 정상 북쪽 기슭까지 몰 수 있고 연휴 때 마다 많은 관광객들은 물병과 포장지 등 쓰레기를 산길에 남기기도 합니다.”이상은 중국광저우시 유명한 광관지 천당 꼭대기에서 일하신 직원분의 인터뷰 내용이다.천당 꼭대기(天堂頂) 은 광둥성 후이저우시(惠州市) 룽먼현 내 난쿤산(南昆山)에 위치해 있으며 광저우시 관할 지역의 쩡청(增城), 종화(從化)와 접해 있다. 천당 꼭대기(天堂頂) 은 광둥성 후이저우시(惠州
혈액 부족 문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맞물리며 경고등이 켜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단체 헌혈이 감소했다. 더욱이 코로나19 감염자와 주사기를 공유하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루머까지 퍼지면서 헌혈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적십자사 혈액 사업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18년 288만 건에 달았던 헌혈실적이 2020년 27만 건 감소했다. 또한 2018년 전체 헌혈의 10% 이상을 차지하던 고등학생, 대학생의 헌혈실적이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된 이후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전체 헌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하면 대부분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즙이 팡팡 터지는 귤을 떠올린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가족들과 바구니 속 귤을 나눠먹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경험일 것이다.서귀포시 남원읍은 아름다운 제주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감귤 향기에 흠뻑 취하기에 좋다. 파란 하늘 아래 노랗게 익은 감귤 나무 뒤로 한라산 정상이 눈앞에 펼쳐친다. 볕이 좋은 어느 주말 오후, 서귀포를 바라보며 한참을 달리니 구불구불한 과수원 입구가 눈에 들어왔다. 곳곳에 들어선 하우스에는 햇빛을 듬뿍 받으며 과실이 익어가고 있었다. 이번 기획취재에서
‘우리 개는 순해서...’, ‘사람 없을 때 잠깐만...’공원에서 만난 50여 마리의 반려견 중 11마리가 안전줄 착용하지 않아.2021년 2월 10일 개정된 동물보호법 제 12조에 따르면 ‘소유자등은 법 제13조 제2항에 따라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소유자등이 월령 3개월 미만인 등록대상동물을 직접 안아서 외출하는 경우에는 해당 안전조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 수 있으며, 안전조치
과거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은 대중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PD와 제작진들이 대중들과 가까워졌고, 2015년 KBS 드라마 로 PD와 방송국이 어떻게 어떤 일을 하는지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방송국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대중들에게 알려지자 방송국 취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하지만 방송국 취업에 관심이 생긴다고 해도 방송국에서 어떤 일을 할지 정확하게 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또 어떤 일을 할지 정했다고 하더
제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와 B씨는 등교를 하던 중 대학 캠퍼스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갑작스럽게 전동 킥보드가 빠른 속도로 A씨와 B씨 앞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큰 사고로 번지진 않았지만 A씨와 B씨는 쉽게 진정하지 못했다. A씨는 “전동 킥보드가 편리한 교통수단이라서 쓰는 것은 알겠지만 갑자기 등장해서 엄청 놀랐다”며 “이래서 요즘 킥라니, 킥라니 하나보다”고 하소연했다. B씨의 경우 “도로 주행으로 알고 있는데 이용수칙도 잘 안 지키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킥보드 때문에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고 말했다.도로와 인도 등
제주 바다는 예전부터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물색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금도 이러한 제주를 즐기기 위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주의 관광 트렌드는 바뀌고 있다.이제 제주는 단순히 보는 바다가 아닌 즐기는 바다로 그 의미를 넓혀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오늘날, 관광객들은 출렁이는 파도 위에서 제주의 바다를 한껏 즐기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따라 제주도 서쪽 한경면에는 펜션사업과 해양레저를 병행하여 운영하시는 부부내외가 있다. 해양레저전문렌탈샵 ‘igh클럽’은 장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도 청년창업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자가 30세 미만인 창업기업은 17만 4천 개로 전년 대비 19.1%나 증가했다. 이는 2019년 30세 미만 창업기업 증가율(5.6%)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청년창업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폐업하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년창업이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선 창업 증가의 원인을 경제 침체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보기도 한다. 즉,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양의 플라스틱이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한때 인류가 발명한 가장 획기적인 물질이었지만, 지금은 그 어떤 것보다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한 번 생산된 플라스틱은 그 수명을 다하기까지 무려 500년이란 시간이 소요되기에, 재사용·재활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일회용이라는 인식이 강해 쉽게 버려지고, 다른 물질과 섞이거나 오염물이 묻어 재활용이 어렵다.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은 매립되거나 소각되어야 하는데, 이마저도 포화상태가 되어 다른 쓰레기와 섞여서 무분별하게 쌓이거나, 바다로 흘러가게
빽빽한 도로 옆 작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즐비하던 차들은 사라지고 조용한 새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한 10여 분을 걸었나. 멀리서 강아지들이 짖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높은 돌담으로 감싸져 있지만 그 소리는 막을 수 없나 보다. 입구에 들어서자 넓은 마당과 초록색 펜스로 지어진 견사가 눈에 들어왔다. 이 안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일까.기자는 몇 개월 전 SNS를 통해 ‘행복이네’를 알게 됐다. 다른 보호소들과는 달리 봉사자들까지 합세해 ‘호소문’ 비슷한 글을 올리던 행복이네. 그들은 무슨 영문으로 사람들
요즘 들어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카페 이용 목적은 공부를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힐링을 하기 위해 이용한다. 목적은 한정되어 있어 카페에서는 때아닌 인테리어에 집중을 많이 하는 경향이 보이게 된다. 특히 SNS에서 카페라는 장소 안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게 된다면 그 해당 장소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아지기 때문에 더욱더 배경이나 인테리어에 신경쓸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카페는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카페
학교에서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 아이들은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것을 배운다. 성공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진 현대사회. 제주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라고 다를 게 있을까. 아이들이 제주라는 생태 터전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즐겨야 하는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세상을 배우기 위해 제주 자연을 즐기는 색다른 학교가 있다. 환경과 교육이 만난 곳. 작지만 아이들을 위한 세상을 담아냈다.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곶자왈작은학교’. 작고 고요하리만큼 조용한 마을에 학교라기엔 자그마한 집의 모습이다. ‘곶자왈작은학교’라고 쓰인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