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과 행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이라는 책에서 지능이 높을수록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있다. 바로 주인공 찰리이다. 찰리는 아이큐가 60밖에 되지 않아 늘 무시당했지만 남들처럼 평범해지고 싶어서 지능을 올리는 실험적인 수술을 한다. 책에서는 수술 후 아이큐가 285까지 오르며 나타나는 감정적 변화와 주위 사람들의 변화에 대해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되어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무언가 씁쓸함과 애잔함이 남았다. 남들과 같이 똑똑해져서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소소한 행복을 찾고 싶었던 찰리는 수술을 하고나서 전보다 더 외롭고 고독한 나날들을 보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지능이 낮아서 늘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했지만 그것조차 깨닫지 못했던 찰리는, 오히려 지
나는 저번 학기에 제주 4.3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었었다. 제주에서 태어나 지금 까지 살면서 누구보다 제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다. 하지만, 이 수업을 들으면서 너무 몰랐고 아는 것이 없었다. 수업 과제로 제주4.3평화공원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저 과제용 제출 사진 찍기에만 바빴었다. 4.3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관심 또한 없었다. 그런데 수업을 통해 나 자신에게 부끄럼과 창피함을 느꼈고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도서관을 방문하여 4.3 관련 서적을 찾아보았다. 그때 ‘불타는 섬’이라는 책이 가장 눈에 띄었다. 처음에 ‘불타는 섬’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섬이 불에 타버린 사건인가? 섬이 빨갛다는 뜻인가? 등등에 많은 의문점이 들었다.
읽기 전, 1. 여러분이 읽는 이 글은 과제가 아니다. 따지고 보면 과제이다.2. 여러분은 나란히 앉아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3. 여러분은 아무것도 아니다.4.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5. 하지만 여기서 얻는 의미는 없다.6. 그러므로 당신은 속은 것이다. 1 내가 읽은 책은 아무 내용이 없다. 65페이지에 걸친 장황한 무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글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과제가 아니다. 어쩌면 불가능한 과제다. 내가 『관객모독』을 고른 이유는 단 하나다. 페터 한트케의 헤어스타일 때문이다. 불가능한 과제는 문장의 의미 그대로 과제를 못한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 가족은 대화에 항상 불편함을 느꼈다. 아빠는 대화가 자기 뜻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의견 차이가 생기면 항상 화를 내셨다. 그래서 아빠의 눈치를 보고 피하기 시작했다. 어릴 땐 아빠와 마주치는 게 무서워서 방문에 귀를 대고 있다가 아빠가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간 적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런 아빠에 대한 반감은 심해졌다. 서로 으르렁거리고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는 법이 없었다. 결국 반복되는 싸움에 우리는 지쳐버렸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진작부터 깨달은 오빠와 나는 각자의 방문 뒤에 꽁꽁 숨었고, 마음을 닫았다. 하지만 작년 10월쯤 삭막했던 우리 가족에게 또 다른 가족이 생기면서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작년 10월 창밖으로 비가
‘ 한 인간이 있었네. 그저 나약했던 한 남자.저 하늘을 동경해 스스로 신이 되려 했지.자신을 닮은 생명을 만들었어.하지만 깨달았어. 준비가 안 된거야.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행복할까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죽을건가신이 되고 싶었지만 무책임한 욕심일 뿐인간은 왜 이 세상이 자기 꺼라 믿는 걸까‘뮤지컬 프랑켄슈타인 中 괴물넘버 프랑켄슈타인 자체는 모두가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실상 그를 만든 박사의 이름이지만 정작 사람들은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을 박사의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다. 우연히 접한 뮤지컬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평생을 괴물의 이름으로 기억했을지도 모른다. 이름조차 없는 프랑켄슈타인 속 괴물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뮤지컬이란 장르를 처음
최근 ‘출판문화론’ 시간에 헌책판매를 했다. 내가 직접 헌책방에 가서 내가 직접 고른 책을 내가 직접 판매하는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헌책방까지 가는 것은 문제없었다. 다음, 책을 고르자니 보이지가 않는다.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보이지가 않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고른 책을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좋은 책을 골라라” 라는 말이 나를 신경 쓰이게 만들었다. 누구는 천 원짜리 책에서 보석을 발견했다며 좋아했고, 누구는 30권을 시리즈로 다 채우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좋은 책,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이것은 완벽하게 주관적인 단어이다. 내가 좋다고 생각한 책이 남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30권을 채우기도 힘든데
한가로운 쌀쌀한 오후. 날씨만큼이나 차가워진 마음을 달래보려 헌 책방을 찾았다. 무슨 바람이었을까. 사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급한 성격 탓에 한자리에 앉아서 책을 붙잡고 있다는 건, 나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쾌쾌한 오래된 책들 속에서 나는 서성거렸다. 한동안 둘러보다가 ‘하얀 기억 속의 너’를 찾았다.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듯한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가슴이 콩닥 거리는 설렘이 그리웠을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지친 나의 마음에 작은 여유와 안식을 줄 것만 같았다. 한 남자가 일생을 바치며, 떠나버린 그녀를 찾는다는 이야기였다. 뻔한 사랑이야기인줄 알고 덤덤히 읽어 내려갔다.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마음은 다른 곳을 향했다. 젋은 남녀의 사랑보다,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을 읽었다. 이 소설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김승옥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산문시대'라는 동인을 만들어 낸 주역이자, 김현, 이청준과 함께 대학 시절 글을 썼고, 4·19 혁명을 겪은 사람이고……. 이런 사실은 인터넷으로 찾으면 듣는 사람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장황하게 설명할 수 있다. 또한 무진기행의 피상적인 이야기 나열도 서평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극단적으로, 이 소설을 김승옥이 썼는지, 김옥승이 썼는지를 따지는 문제만큼이나 부질없는 일도 없다. 우리는 이 텍스트를 읽으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해석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1960년대의 한국과 이데올로기, 역사적 배경 역시 불필요하다. 특
“여학생 수면실은 있는데, 남학생 수면실은 없다.”학생회관 2층을 지날 때마다 남학우한테 듣는 소리다. 제주대학교는 이미 ‘양성평등’을 넘어 여학생우월주의다. 여학생은 더 혜택을 받고 심지어 총여학생회까지 있단다.이는 제주대에서 페미니즘을 주장한다면 분명히 부딪히는 주장이다. 제주대 페미니즘 설문조사 결과에도 조사에 답한 남학우 39%만이 페미니즘에 긍정적이다. 또 남학우는 40%가 총여학생회 활동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어느새 페미니즘은 이미 여남이 평등한 세상에 분란만 일으킨다는 비난 속에 있다. 양성평등과 페미니즘 단어만 봐도 남성 혐오가 떠올려지는 상황이다.‘양성평등에 반대한다’는 제목만 보면 이런 흐름의 동조로 보인다. 이건 무슨 성차별적인 제목인가 싶지만 제목에는 숨겨진
"If you don't know where you're going, Just go.""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이 책에 나오는 말이다. 1866년에 발행된 초판본을 충실히 재현한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구성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다. 동화책으로 나온 책이라 하더라도, 그 내용은 다른 출판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무엇인가 영감을 주는 책임에 틀림없다. 사람들은 말하곤 한다. 어른들 더 좋아하는 세계문학이라고. 이상하게 꾸준히 인기가 많고 이미 번역본은 계속 출판되어 왔다. 영화로는 이미 많이 봤지만, 책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저번에 북카페에 갔다가 이 책을 본
모든 어휘들은 어울리는 무늬를 갖고있다. 예를 들어 ‘가족’을 떠올릴 때 자연스레 따라붙는 ‘소중’이라는 단어는 가족과 알맞은 무늬 중 하나다. 그렇다. 가족은 소중하다. 그런데 누군가 “가족이 왜 소중해?”라고 묻는다면 나에게 되묻곤 한다. “왜 소중하지?” 참 아이러니하다. 나는 가족이 없는 우리 집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 해본 적이 없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가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죽기 위해 태어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나는 죽음 끝에 반도 가지 못했지만 우리 부모님은 벌써 반을 넘어 3년을 더 사셨다. 언젠간 내 옆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현실이 될 것 같은 슬픔에 소중함의 의미를 정의 내리지 못했다. 이 두려움이 가족의 소중함에
값진 경험이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우리 가족들에게, 유익한 장난감을 받은 기분이다.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가 이뤄졌으며 함께 웃는 가족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사실 걱정이 많았다. 제주도가 아닌 타지에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기에, 독서릴레이의 진행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음성 및 영상통화와 SNS활용을 통해, 릴레이는 성공했다. 토마스 모어의 를 선정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중3이었다. 방과 후 영어학원을 가기 전, 저녁을 먹기 위해 집에 잠시 들렸다. 아버지가 유토피아를 들고 있었다. 당시 경기 불황에 따라 아버지의 회사 사정이 매우 어려웠다. 나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셨지만, 책을 보는 눈은 여전히 슬펐다. 반드시 유토피아를 읽겠다는 다짐을 하고 학원으로 발걸음
마지막 학기, 그리고 마지막 강의 ‘출판문화론’에서 서평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책을 좋아하지만 자주 읽지 않는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라는 변명을 하며 이동하는 버스, 잠들기 직전 침대에서 가끔 훑어볼 뿐이다. 더군다나 독후감은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 단 한편도 써본 적이 없다. 대학생활의 종지부를 좋은 글로 마무리하자는 교수님의 말씀은 심히 부담스러웠다. 오로지 과제의, 과제에 의해, 과제를 위해 서점을 방문했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big picture)’를 집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간결하고 음울한 문체로 독자들이 책을 덮지 못하게 만든다. 그는 불행과 희망의 소재들을 적절히 삽입한다. 때문에 독자들은 읽는 동안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 소설 속 등장하는 작은 부분
우리 가족은 모두 불자입니다. 부모님 시대부터 혹은 그 이전 시대에도 모두 불자였을지도 모릅니다. 자연스러운 집안 분위기 때문에 어릴 때 부터 절에 자주 다녔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에가도 성당에 가도 절에 갔을 때 같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어머니와는 책을 공유하여 읽기도 하였습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어머니가 먼저 읽고 저에게 주었고 저는 법륜스님의 인생수업을 읽고 어머니에게 드렸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족 독서 릴레이 도서를 선정할때 혜민스님의 책 중에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르게 된 책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입니다. 책은 크게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종교 등의 9개의 주제로 나누어 져 있는데 9가지 주제 모두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고
내 기억 한 공간, 동화책을 떠올릴 때 자리잡고 있는 하나의 장면이 있다. 어린이집을 다닐 때 하루 한 번 동화책을 읽어 주던 시간. 그 시간만 되면 선생님 주변에 옹기종기 앉아 책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 이야기보다 책장 넘기는 소리를 더 좋아했다. 스-윽 스-윽 하고 넘기는 소리가 어른이 된 지금도 내 귀에 맴돈다. 날이 갈수록 귀하게 다가오는 깨달음이 있다. 바로 ‘배움’보다 ‘느낌’이다. 대상이 무엇이던 간에 느껴야 배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를 살아보고 온전히 깨달은 나의 감정은 《프레드릭》을 읽고 더욱 단단해졌다. 이 책은 들쥐들의 이야기다. 들쥐들은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단 한 마리, 프레드릭만 빼고 말이다. 다른 들쥐들이 겨울을 나기
안녕, 모토지로. 나는 어느덧 12월, 한 해의 막바지의 길에 서있어. 내가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어보면 도대체 내가 무얼했나 속상한 마음만 가득해져. 너의 12월은 어떠니? 답장 부탁해 모토지로. 내가 아마 모토지로에게 편지를 보낸다면 이렇게 보냈을 것 같다. 이처럼 모토지로는 대단하진 않지만, 속마음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 털어버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책의 대부분은 리리카와 모토지로의 편지로 이뤄져있다. 아버지에게서 버림을 받고 홀로 사는게 버거워 삶을 내려놓고 싶어하는 주인공, ‘리리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리리카는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르며 힘들게 살아온다. 그러던 중 소개를 받고 ‘이름 모를 누군가’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상처가 아물어 감을 느낀다
‘자네가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박근혜 대통령의 어린이날 대화 내용이 아니다. 중남미 4개국 순방에서 한 발언은 더욱 아니다. 다만 책 ‘연금술사’에 나온 글귀다. 박대통령이 여러번, 이 내용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꺼냈다니 박대통령도 틀림없이 책의 이 구절에 빠져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니, 최순실씨가 빠져있는 구절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몇 시간이면 읽어낼 정도로 쉽다. 동화같은 분위기를 풍겨 더욱 어렵지 않게, 책을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언제나 그렇듯, 소설 속에서 현자나 노인, 주인공의 입을 빌려 내용을 전개해나간다. 때론 주옥같은 인생의 지침서를 내려주기도 하고, 가끔은 소
저는 교수님의 추천을 통해서 김찬중 작가의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딱딱한 책이름을 듣고서 관심이 하나도 없었고 거부감만 있었다. 단순히 과제 때문에 억로지 읽기 시작했다. 좋은 시작이 아니였지만, 읽을수록 많이 생각을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 책 내용을 보면, 현대문명에 길을 묻는다는 주제로 여러 가지 적정기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적정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발생한 국가 간의 기술발전 격차를 해소시키고, 개발도상국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기술로서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값싼 기술과 사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기술과는 다르게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이 주 목적이기 때
이번에 가족도서 릴레이가 하게 되어 책을 선정했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부모님과 함께 읽어야 되는 책이라서 부모님이 위주로 생각해 봤다. 수많은 좋은 책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제가 한국에 공부하러 와 있기 때문에 한국과 관련되는 도서를 선택해서 부모님한테 소개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찾아더니, 배우 배용준의라고 하는 책을 눈에 띄게 되었다. 이 책은 중국어판도 발행되어 있어서, 부모님이 중국에 계서도 편하게 사고 읽으실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쌀짝 걱정하긴 했다. 왜냐하면 원래도 이런 유명한 사람이 만드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겉은 화려하나 내실이 없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읽
가족독서릴레이.. 사실 단지 과제, 일로만 느껴졌던 마음이 창피해지는 순간이다. 귀하고 값진 시간이라는 기회를 이번 독서릴레이에서 발견했다. 느꼈던 부분을 천천히 써내려가고자 한다. 매일매일 사색의 화두가 되어줄 365편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무심하게 툭툭 한 문장씩 써내려간 단편집을 엮어놓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M. 스캇 펙은 사상가,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강연가이다. '심리학과 영성을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중요한 책'으로 평가되며 이후 의 최장기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할 정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사실 이 책은 어머니가 직접 가족독서릴레이 책으로 선정하셨다. 한 달에 적어도 5-6권정도 구입하시는 어머니이시다. 이 책 또한 독서 릴레이가